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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런저런 이야기

오늘 구독자 795명

by [PRO]HYUN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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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담임목사님과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국기독교 첫 1억뷰를 찍은 한성교회 찬양영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복음은 숫자에 연연하는 순간 왜곡되고 변질된다로 끝이 났습니다

이야기 중에 은퇴하는 목사님들이 유튜브를 통해 제 2의 목회를 준비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는 유튜브 세계가 젊은 사역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바라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튜브의 수익구조 안에 들어가려는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날기새로 구독자 16만 5천을 넘었습니다
교회나 단체가 아닌 단일목회자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보는 김동호 목사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장을 하시고 교계의 존경받는 큰 어른으로 9개월 전부터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있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07명입니다

방송국을 보유한 명성교회 10만 7천, 온누리교회 6만 9천, 방송국에 준한 사역팀과 전담사역자가 있는 소망교회 1만 2천, 다니엘 기도회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드린다는 오륜교회 5만 9천, 1억뷰를 찍은 한성교회 11만 1천 인것을 볼 때 이 교회들을 능가하는 김동호 목사님의 구독자 수가 정상이 아니라 107명이 정상입니다

유튜브 마케팅력과 영상 편집력까지 갖춘 교회들보다 김동호 목사 한명의 브랜드 가치가 더 큰 것이 바로 유튜브의 세계입니다
이것이 치명적인 매력이죠
스마트폰 하나, 고퀄의 편집력 없이도 방송국을 능가하는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목회자들이 유튜브에 뛰어들 때 정말 수익구조를 생각하지 않는가?

수익구조를 생각하는 순간, 구독자와 시청지속시간 확보는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체크리스트입니다
즉, 화자의 의도가 아니라 청자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유튜브 세계가 하나님의 통로가 되어 정직하고 겸손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영상을 올리지 않아도 매일 습관처럼 유튜브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구독자와 시청시간을 확인합니다

한가지 기억해야 합니다
좋아요 엄지척을 받는 것도 어렵지만, 구독을 받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이 구독을 누르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제 글이 이해될 것 같습니다
기독교 교인에게는 기독교가 보편적인 이야기이지만, 사실 기독교는 대중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독까지 이어지게 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기획, 내용, 편집....등

자, 이래도 유튜브를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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