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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런저런 이야기

1달 동안 숨고를 해 본 경험

by [PRO]HYUN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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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영상을 배운 적은 없지만, 영상을 배울 상황이 계속해서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파컷과 베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상 편집 어플을 사용해서 간단한 영상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습득한 영상편집기술로 소소한 수입을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가 숨고나 크몽같은 통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시물을 작성해야 하는 크몽은 써야 할 내용이 많아서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숨고를 선택했습니다

 

간단한 가입절차와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작업해둔 유튜브영상 링크를 올려두자

수없이 날라오는 영상편집의뢰서 알림!!

견적에 열심히 응해봤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영상을 의뢰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가 견적가를 너무 비싸게 불렀나? 요즘 시세를 몰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시세를 알아보고 요즘 받는 금액보다 낮춰서 견적을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실제로 작업도 했습니다

작업하고 최종파일을 보내니까 견적받을 때보다 맘에 안든다, 내가 원한 것은 이런 영상이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금액을 낮췄습니다

영상이 기호가 다양하고 온라인이라는 상황에서 서로의 NEED를 파악할 수 없기에 소비자의 마음에 시원하게 할 수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과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상상 초월의 고퀄 영상을 기준을 두기 때문에 제가 의뢰인의 입장이라면 그랬을 것이라는 이해가 됩니다

 

결론은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 같지만, 모두가 기회를 얻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점점 좁아지고 닫혀버린 시대 속에서 수수료를 받으며 기회라는 유혹을 사방에 뿌려놓은 지뢰밭이었습니다

 

정말 이 사회에서 모두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줄 수 없을까요?

주식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은 오늘도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소소한 수입을 위해 크몽이나 숨고같은 사이트를 기웃거리는 저는 그냥 안하면 되겠죠

그런데, 마지막 끈을 쥐는 마음으로 수많은 견적을 보내는 이들의 구멍난 마음은 무엇을 메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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