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찾지 못한 이유

힘겨움과 버거움으로 무거움을 느낍니다

국어사전에 찾아봤습니다
1. 힘겹다 : 힘에 부쳐 능히 당하여 내기 어렵다
2. 버겁다 : (물건이나 세력 따위가) 다루기에 힘에 좀 겹거나 거추장스럽다

저를 힘겹게 하고 버겁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슴이 체한 것처럼 답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라보는 곳마다 희망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희망(希望)
1. 소망을 가지고 기대하여 바라는 것.
2. 앞일에 대한 소원. 또는, 기대할 때에 일어나는 감정. 기망(冀望). 희원.

오늘 고구마를 캤습니다
고구마를 캐기 위해 흙을 세게 내리치고 파내었습니다
그런데, 제 호미질에 고구마가 상했습니다

고구마를 캐려고 한 행동이 오히려 고구마를 상하게 하였습니다

농부 아저씨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고구마는 캐고 몇 일 후에 쪄야 맛있다고....

노동의 결과물 고구마를 바로 먹을 수 없다니ㅜㅜ
물론 바로 먹을 수 있겠지만
더 맛있게 먹으려면 근육이 노동의 흔적을 잊어갈즈음 맛있는 고구마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힘겨움과 버거움으로 무거움을 느끼는 이유는
힘있게 호기롭게 내리쳤는데 흙이 아닌 고구마를 찍었음을 알게되었기 때문은 아닌지.....
근육이 노동의 흔적을 잊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로마서 4장의 앞부분을 묵상합니다

로마서 4장, 표준새번역
1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2 아브라함이 행함으로 의롭게 되었더라면, 그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3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움으로 인정하여 주셨다" 하였습니다.
4 일을 하는 사람은, 그가 받는 품삯을 은혜로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보수로 생각합니다.
5 그러나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의롭게 하여 주시는 분을 믿는 사람은, 비록 아무 공로가 없어도, 그 믿음이 의로움으로 인정을 받습니다.